얼큰하고 개운한 김치수제비 만들어 먹기 잘먹잘살

일요일 주말 점심은 김치수제비!!
엄마가 먹고 싶다며 반죽하자고해서
밀가루 반죽 하고 이것저것 준비했어요

먼저 냄비에 육수를 넣고
김치랑 고추가루를 넣고
다시팩 하나, 다시마 조각3개를 넣었어요
김치수제비에는 청양고추 넣는것보다
고추가루 넣는게 더 잘어울리더라고요

육수 끓이기 전에 미리 만들어둔 반죽입니다
새싹 보리가루를 넣어서 초록색이에요
소금 한꼬집 넣었어요

반죽은 좀 되게 만들었어요
일단 먼저 밀가루를 볼에 넣고 새싸가루 넣고
물을 조금씩 조금씩 넣어주면서 반죽을 해줬어요
물이 많이 들어가면 질척해지고 수제비 뜰때 손에 다 묻어요
좀 되게 해야 수제비 뜰때 손에 안묻더라고요
얇게 펴기도 쉽고

이렇게 떼서 넣고있었는데
엄마가 수제비는 얇아야 맛있다고
열심히 펴서 뜨라는거예요
그래서 그럴거면 그냥 밀대로 밀어서 잘라넣지?!!
하고 말하니까 엄마가 오?! 딸램 똑똑한대?! 하시더니

엄마가 제꺼 보온병을 씻더니 밀대 대용으로 사용하더라고요
ㅇㅅㅇ; 엄마 왠지 내 보온병 밀대로 써본적 많은것같아요
아주 자연스럽게 내꺼 보온병을 꺼냈어...

엄마가 거의 칼국수 만들듯이
얇게 밀어낸 수제비 입니다

수제비 짱 많이 만들었는데
아빠는 많다하고
오빠는 적다하고
ㅋㅋㅋㅋ
푹 끓여주면서 파, 마늘을 좀 넣어줬어요
이게 안들어가면 뭔가 비어있는 맛이나요
다시다나 미원은 저희집에 없어요..

수제비 겉이 살짝 투명해지면 다 익은거래요
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먹어봤어요
맛있었어요

새싹보리 가루를 진짜 많이 넣었는데
그냥 연두색빛깔만 나고 맛이나 향은 잘 아난서 좋았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우리밀 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서
부들부들하면서 쫀득했어요
햇양파 나왔다고 그거 고추장 찍어먹고
수제비 두그릇 먹었어요
ㅎㅎㅎㅎㅎ
가족들도 다 맛있다고
한냄비 뚝딱 비웠습니다

김치는 저희집꺼 김장김치랑 비비고김치랑 섞어서 넣었어요
엄마가 비비고 김치만 먼저 넣어봤더니 쿰쿰한 냄새가 나고
별로 먹고싶은 냄새가 아니어서 김장김치를 넣었대요
역시 김치는 김장김치b
다음주에는 이모가 들깨주면
들깨수제비 해먹게요!!!

이따 저녁은 삼겹살!! 오예!!
비비고 김치 남은거 구워먹어야겠어요
살짝 신김치 될 타이밍이라서ㅋㅋ

그럼 이만 빠잉!!!